1일 치러진 6·1 서울 성동구청장 선거에서 당선된 정원오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은 1968년 8월12일생으로 한양대 도시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정 당선인은 임종석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성동구 도시관리공단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제37·38대 서울 성동구청장을 역임한 현역 구청장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 성동구청장 선거에서 7만9786표(57.60%)를 얻어 강맹훈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3선에 성공했다.
정 당선인의 재산신고액은 12억8900만원이다. 주요공약은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후 문화관광타운 조성, 왕십리 역세권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 조성, 금호·옥수 명품주거중심 지역 구축 등이다.
▲1968년 8월12일생 ▲한양대 도시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제37·38대 성동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서울 선도하는 가장 완벽한 도시 만들겠다" -2018. 7. 12
69.5%. 10명 중 7명이 표를 던졌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6.13지방선거에서 얻은 득표율이자 서울 최고 기록이다. 2014년 초선 때는 2위 후보와 3%P 차이로 힘겨운 싸움을 벌였는데 이번에는 2배 가까운 차이로 압승을 거뒀다. 도대체 지난 4년간 성동구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선거운동 기간 4년 구정에 대한 지지를 느꼈습니다. 교육특구 사업 결과 성동구 교육이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1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뉴스1과 인터뷰에서 "부모들에게 이사가지 말고 성동구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키자는 컨센서스가 생겼다"며 "2019년 말 교육특구로 재지정받아 2024년까지 사업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답니다.
교육 때문만은 아니다. 성동구는 민선6기 4년 동안 고용노동부 일자리대상을 연속 수상할 정도로 일자리를 만들었다. 기업 본사들이 속속 성동에 입주하고 정부가 소셜벤처 거점으로도 지정해 민선7기 전망은 더 밝다. 정 구청장은 "6기에 씨를 뿌렸으니 꽃이 피어야 할 때다. 일자리가 성동에 모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무엇보다 삼표레미콘공장이 서울숲에서 사라지고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과학문화미래관이 들어선다. 40여년 지역숙원을 정 구청장 때 풀었다. 그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처럼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돼야한다"며 "서울숲 활용도도 높아지고 성동구도 랜드마크 효과를 누리게 된다"고 내다봤다.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동의 수업료로 젠트리피케이션 해결사로 떠올랐던 정 구청장은 서촌 궁중족발 사태도 자기 일처럼 안타까워했다. 임차인 보호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거듭 촉구했다. 임대료 인상으로 고통받는 성수동 수제화 장인들을 위한 맞춤형 안심상가 조성계획도 밝혔다.
성동구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발전하고 있지만 정 구청장은 이정도로 만족하지 않는다. 4차산업혁명기술을 이용한 차별없고 소외없는 도시, '스마트포용도시'를 꿈꾼다. 어떤 이들은 강남구와 비교하지만 경쟁상대는 그곳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정 구청장은 "가장 완벽한 도시의 모델이 성동구에 만들어질 것이다. 4년 안에 성동이 서울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라는 소리를 듣도록 정말로 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