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이병헌 "조훈현 국수, '이창호 그렇게 안 혼냈다' 해명
-2025. 3. 21
배우 이병헌이 영화 '승부'를 통해 바둑의 레전드 조훈현 국수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만난 이병헌은 "시사회 때 진짜 조훈현 국수가 오실 줄 몰랐다. 그래서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답니다.
이병헌은 '승부'에서 세계 프로바둑 선수권대회 최강자로 우뚝 선 전 국민적 영웅 조훈현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였다.
그는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했는데 조 국수의 후기는 글로 읽었다. 제가 들은 바로는, '너무 영화를 재밌게 만들었다'고 하셨더라. 국수는 이 영화가 스포츠나 액션처럼 비주얼적인 게 아니라 정적인 바둑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걱정하고 궁금해하셨다"고 했다.
조 국수는 자신과 이창호 국수의 심리와 감정선들이 잘 표현돼 놀랐다고 전하면서도 "내가 이창호 9단에게 그렇게까지 야단치진 않았다"고 말했다고. 이병헌은 "사실 스승은 제자를 하나하나 가르치는 것보다 길잡이가 될 뿐이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