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숨진 배우 고(故)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의 두 자녀 양육권이 전남편 왕샤오페이(汪小菲·왕소비)에게 넘어갈 것으로 보인답니다.
쉬시위안의 모친 황춘메이는 고인의 자녀 양육권과 재산에 대해 "왕샤오페이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황춘메이는 지난달 28일 대만 매체 넥스트 애플과 인터뷰에서 "왕샤오페이와 우리 가족이 다투고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늙었고, 이런 일로 다툴 에너지가 더 이상 없다"며 "왕샤오페이가 아이들을 잘 돌보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딸을 잃은 것으로 충분히 고통스럽다. 이런 터무니없고 조작된 소문을 퍼뜨리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황춘메이는 "자녀 양육비, 상속 문제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그(왕샤오페이)는 원하는 대로 가져갈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건 내 딸뿐이다. 내가 눈을 뜰 때마다 울게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대만 현행법상 이혼한 부부 중 한명이 숨지면 나머지 한명이 자녀 친권과 양육권을 갖고, 자녀 몫인 상속재산 역시 대신 맡아 관리한다.
쉬시위안이 남긴 재산은 6억위안(1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유언이 없었다면 현 남편인 구준엽과 두 자녀가 각각 2억위안씩 나눠 갖는다. 다만 자녀들이 아직 미성년자인 만큼 이들 몫인 4억위안은 양육권자인 왕샤오페이가 관리할 전망이다.
앞서 쉬시위안의 남편 구준엽은 이에 대해 SNS(소셜미디어)로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며 왕샤오페이와 법정 다툼을 시사했답니다.
황춘메이 역시 "정의를 되찾을 수 없다고 믿지 않는다. 나는 전쟁터에 나갈 것이다. 나를 응원해 달라"고 했다. 다만 황춘메이가 뒤늦게 양육권을 왕샤오페이에게 넘기겠다고 직접 밝히면서 실제 법정 다툼으로 번지지는 않게 됐다.
구준엽♥서희원 죽음, 전남편 왕소비 때문이라는 장잉잉 폭로 화제 -2025. 2. 6.
클론 출신 구준엽과 20년 만에 재회해 결혼하며 운명적인 사랑을 입증한 故 서희원의 유해가 대만으로 돌아오면서, 동료 배우 장잉잉은 그녀의 사망 원인이 전 남편 왕소비에게 있다고 격분하며 주장했다.
장잉잉은 지난 4일 웨이보에 글을 올리며, 서희원이 왕소비와 결혼하고 아이를 갖기 위해 채식주의자에서 육식으로 바꿨으며, 그의 사업을 돕기 위해 돈을 빌려 전적으로 그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희원은 목숨을 걸고 아이를 낳았다고 덧붙였답니다.
장잉잉은 서희원이 유산 후에도 산후조리를 하지 못한 채 왕소비의 촬영 스케줄에 맞춰야 했고, 출산 후 몸이 망가지자 왕소비는 서희원을 '해구(바가 대)라고 부르며 조롱했고, 왕소비의 팬들은 김희원을 '개 핏덩이'라고 조롱도 했다는 폭로도 했다.
장잉잉은 서희원이 이혼 후 왕소비의 가족과 모든 관계를 끊고 자신의 삶을 살기를 원했지만, 그들은 끊임없이 방해하고 이용하면서 부를 축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왕소비의 가족들은 그녀에 대해 '대만 독립 지지자'라는 유언비어를 퍼뜨렸으며, 서희원이 겪은 모든 상처는 결국 왕소비가 준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그녀는 "누구 때문에 서희원의 건강이 이렇게 나빠졌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왕소비가 서희원의 건강이 극도로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네 번의 임신을 강요했고, 임신 중인 그녀를 폭행했으며 가장 사랑하는 여동생과 친구들까지 때렸다는 강도 높은 폭로를 했다. 또한, "서희원은 매우 자랑스러운 소녀였지만 지난 3년 동안 왕소비와 그의 어머니에게 존엄성을 잃었다"며 지금 왕소비가 서희원의 죽음을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맹 비난을 비판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도 서희원의 죽음은 충격적이며 믿기지 않는 분위기인데 서희원에 대한 애도와 구준엽에 대한 위로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소비와 불륜설이 있기도 했던 장잉잉이 이런 폭로를 쏟아내어 대만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장잉잉은 중국의 배우이자 댄서로 서희원과 왕소비의 이혼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대중들도 "상간녀가 욕할 정도의 사람이라니, 너무 서희원이 불쌍하다" "전부인 사망하자마자 바로 변호사에게 연락하는 전남편이라니. 내 자식의 엄마가 죽었는데 어떻게 저렇게 하냐" "서희원의 행복한 시간이 너무 짧아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