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빈이 흘린 뜨거운 눈물의 의미 "솔직히 힘들었습니다
-2024. 4. 22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눈물의 의미, 무엇이었을지 궁금하답니다
끝내주는 날이었다. 황성빈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경기에서 3개 홈런을 몰아쳤다. 1차전 멀티포에 2차전 쐐기 투런포까지. 황성빈의 활약 속에 롯데는 2경기 1승1무를 거두며 꼴찌에서 탈출했다.
황성빈은 체구가 작은 대신 빠르다. 컨택트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타자다. 2022년 데뷔 후 홈런은 달랑 1개였다. 그 선수가 하루에 홈런 3개를 몰아치니 사직구장이 들썩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펀치력이 있는데 우리가 몰랐던 걸까, 아니면 운 좋게 '인생경기'가 나온 것일까. 황성빈은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통틀어서도 홈런이 1개였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날 홈런쇼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내가 갖다 맞히는 데만 급급했고, 생각도 많았다. 임훈 타격코치님이 잡아당겨도 충분히 좋은 타구를 만들 수 있다고 힘을 주셨다. 스스로 의심하지 말라고도 해주셨다. 시합 끝나고 퇴근도 안하시고 도와주신 김주찬 코치님, 임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두 분께 보답한 날인 것 같아 정말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