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박소현, 홍현희, 노제, 아누팜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5년 만에 ‘비디오스타’ 종영 소식에 박소현은 “여자 MC들끼리 하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아서 나름 더 특별하고 좋은 느낌이었는데 여기 오니 아쉬움이 더 크다”라고 밝혔답니다.
김구라는 “기사보다 깜짝 놀랐다. 결혼한다고 기사가 떴길래 봤더니 라디오와 결혼했다고 하더라”라고 박소현에게 이야기했다. 박소현은 “제가 솔로다. 라디오를 20주년 하다 보니 ‘라디오 씨와 결혼했어요’ 라는 부캐를 가지고 있다. 제 신랑이 라디오 씨다. 결혼한 콘세브가 부캐인데 아버지 친구들은 지금도 연락이 온다. 박소현이 진짜 결혼한 거로 오해하고 계시다. 저는 결혼하지 않았습니다. 저 해야 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홍현희는 “라이벌 의식이라기보다 요즘 프로그램을 많이 한다. 얼마 전에 제이쓴이 이영자와 2 MC를 맡았다. 그렇게 빨리 이영자 선배님이랑 MC를 하고 매주 배우고 오니 실력이 일취월장하더라. 저는 남편에게 배울 점이 많은데 2년 전 ‘라스’에 나왔을 때는 고정이 1개였는데 지금은 5개 정도로 늘었다”라고 밝혔답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무용(발레)을 전공했다. 1987년 동아 무용 콩쿨 은상, 1987년 스위스 로잔 국제 콩쿨 진출, 1991년 동아 무용 콩쿨 은상, 심지어 유니버셜발레단 입단까지 했으나 1992년 부상을 당해 무용을 포기했답니다.
본인 이야기에 따르면 공연 중 넘어지면서 무릎부상으로 인대가 파열되었다고 한다. 본인도 너무 충격을 받아 어떻게든 다시 발레를 하고 싶어서 1년 반 동안 이곳저곳 병원을 다니며 어떻게든 고치려고 애썼으나 고칠 수가 없었다.
한국의 예능인 중 동안을 꼽으라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엄청난 동안을 자랑한답니다
라디오 및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발랄한 성격과 무난한 진행능력으로 인해 MC와 DJ로는 꽤 성공한 편이다.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꽤 오랫동안 MC로 활약하고 있다. 과거 호기심 천국에서도 첫 방송에서 마지막 방송까지 MC로 활동하기도 했었고. 특히 SBS 파워FM 간판 프로그램인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20년 넘게 진행하고 있답니다.
본래는 자정에 하다가 저녁으로 옮겨 왔다. 중간에 잠시 종영되고 1964년생 배우 김현주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대체됐다가 2008년에 재개했다. 외국 팝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팝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동 시간대에 방송되는 배캠이나 김원준의 라디오 스타 같은 프로그램을 피하고 러브게임에 맞춰 보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답니다
'러브게임' 박소현 "20주년 감사, 결혼 발표 이유는.." - 2021. 4. 14
방송인 박소현이 라디오에서 결혼식을 올린답니다.
14일 박소현은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 20주년을 맞아 '라디오랑 결혼했어요' 기념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된 박소현의 일문일답 인터뷰가 이날 공개됐다.
◆ 이하 박소현 일문일답 전문
Q. 먼저, 박소현의 러브게임 2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20주년을 맞은 소감은 어떤가ㅏ?
▶ 어릴 때 10년 정도는 꿈을 꿨던 것 같아요. 오랫동안 라디오를 진행하신 DJ 선배님들을 보면서 '아 10년 정도 할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라는 희망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20년까지는 상상도 해보지 않아서 실감이 안 나는 것 같아요. 벌써 20주년이라고 하니 아직까지는 크게 와닿지 않아요. 오늘 공개방송을 하면 조금 실감이 날 것 같기도 하답니다.
Q. 결혼 발표로 모두 깜짝 놀랐는데, 라디오랑 결혼이라는 콘셉트를 잡은 이유가 있는지? 라디오와 결혼하게 된 소감은?
▶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지 몰랐어요(웃음)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사연들을 읽어드리면 '언니는 라디오가 있잖아요'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정말 저한테는 라디오가 남자친구, 남편 대신이었던 것 같아요. 10년 정도 사귀고 결혼한 느낌이랄까요? (웃음) 블랙데이에 결혼식을 콘셉트로 한 기념 방송을 하게서 의미 있고 재미있었답니다.
Q. 라디오를 진행하는 동안 힘들거나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는지?
▶ 아플 때인 것 같아요. 감기도 안 걸리게 노력하고 안 다치려고 노력해요. 목이 아플 때가 제일 힘들죠.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이지만 말을 안 할 수 없으니까 그때가 제일 힘든 것 같답니다.
Q. 그럼 목 관리를 따로 하시나요?
▶ 따듯한 물을 많이 먹어요. 라디오 시간에 맞춰서 늘 3시~4시부터는 물을 많이 마셔요. 그리고 목을 많이 쓰는 일을 하지 않고요. 예를 들어 회식자리가 있어도 말을 많이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보통 회식자리가 시끄러운 곳이다 보니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면 다음날 아무래도 목이 상하더라고요. 또 노래방은 가지 않고요. 하루 중에 라디오 하는 시간에 가장 말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평소에는 말을 많이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청취자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 '러브게임의 법칙'이라는 코너가 있어요 벌써 10년이 넘은 코너인데요. 청취자분들의 러브스토리 사연이 오잖아요. 헤어졌다는 사연들이 있는데 몇 년 후에 '그때 헤어졌다던 남자친구와 결혼해서 이렇게 아이 낳고 잘 살고 있어요'라고 사진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헤어진 애인이 방송을 직접 듣거나 지인이 방송을 듣고 이야기해줘서 다시 연락을 하게 된 계기로 다시 만나서 해피엔딩이 된 거죠. 그런 분들 사연을 보면 너무 보람돼요.
Q. 오늘 축가 라인업이 어마어마합니다. 섭외 비하인드가 있다면 무엇인가?
▶ 원래 제가 결혼하면 축가를 해달라고 미리 부탁해놓은 분들이에요. 노을은 10년 전부터 잡아놨어요(웃음) 그들도 축가를 불러주기로 했지만 이런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를 거라곤 예상을 못 했을 거에요.(웃음)
Q. 그럼 정말 결혼을 하면 다시 와주실까요?
▶ 다시 와주겠죠? 그런데 축가 부탁해놓은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한 소절씩밖에 못 부르게 될 수도 있어요(웃음) 정말 많은 분들께 부탁을 해놓긴 했지만..정말 제 결혼식에서 축가 부르시는 날이 올까 싶어요(웃음)
Q. 동안 외모로 유명한데 특히 최근 찍은 프로필 사진이 공개되어 '뱀파이어 외모'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동안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 프로필을 10년 만에 찍었는데 포토샵을 굉장히 잘해줬어요 그래서 잘 나온 것 같아요(웃음) 특별한 관리 방법이라고 할 건 없지만 생각을 해보자면.. 제가 독립을 하지 않고 집 밥을 계속 먹고 있다는 게 비결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 먹는 음식보다는 집 밥이 좋다고 생각해서 삼시 세끼 꼬박꼬박 챙겨 먹으려고 노력하고요. 발레를 할 때부터 스트레칭을 빠지지 않고 지금까지도 계속해요. 음식 조절과 운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비타민도 꾸준히 잘 챙겨 먹고 있답니다.
Q. SBS '세상에 이런 일이' 또한 1998년에 시작,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행해왔고 '비디오스타'도 6년째 이어오고 있는데요 이렇게 장수 프로그램들을 맡을 수 있던 비결이 있게 된다면?
▶ 좋은 사람들인 것 같아요. 임성훈 선배님을 20대에 만난 것도 복이라고 생각하고요. 라디오 스태프들도 정감 있고 의리 있고 따듯한 정서를 가지고 있어서 제가 정말 인복이 좋은 것 같아요. 비디오스타도 마찬가지고요. MC 4명의 합이 너무 좋아요. 힘들거나 지칠 때도 있지만 합이 너무 좋아서 재미있고 즐거워요. 이제 다 가족 같은 사이에요 가족보다도 더 자주 만나는 사이이기 때문에 좋은 사람들과 자주 만날 수 있고 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저한테는 너무 소중하답니다.
Q. 20년 동안 사랑해 주신 청취자분들께 한마디
▶ 저의 20대, 30대, 40대를 같이 해주시고 매일 소통해 주는 분들이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해요. 정말 남자친구나 남편 대신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공감해 주시는 청취자분들 덕분에 많은 위로와 힘을 받아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요즘엔 즐길 수 있는 매체가 다양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라디오를 듣고 응원해 주시는 말 한마디가 예전보다 더 반갑고 감사하거든요. 한걸음 한걸음 오랜 시간 동안 동행해 준 청취자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오래오래 라디오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개미보다 덜 먹어".. '소식좌' 박소현, 삼겹살 얼마나 먹길래? - 2022. 10. 4.
방송인 박소현의 남다른 식사량이 화제랍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줄 서는 식당'에는 '소식좌'(적게 먹는 사람) 박소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입짧은햇님·박소현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칼국수집을 찾았다.
박나래가 "나는 소현 언니가 숟가락 쓰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하자 입짧은햇님은 "혹시 숟가락을 못 쓰시냐"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박나래는 "박소현 씨가 그나마 좋아하는 게 고기"라며 "삼겹살을 전에 몇 그램(g) 먹었느냐"라고 물었다. 박소현이 "100g 정도 먹었나"라고 답하자 입짧은햇님은 "식당에서도 1인분에 130~150g씩 판다"고 경악해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박소현은 "그 정도라면 난 60g 먹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입짧은햇님은 "요만큼 나오지 않냐"라며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박소현의 적은 식사량을 표현했다.
박소현의 충격적인 식사량은 이뿐만 아니다. 박나래는 "(박소현이) 사과파이 과자 안에 사과잼이 든 걸 모른다"라고 폭로했다. 과자 끝부분만 먹고 포만감을 느껴 박소현이 과자 중심부까지 먹은 적이 없기 때문이랍니다.
자신의 절반도 안되는 박소현의 적은 식사량에 입짧은햇님은 "그 정도면 개미가 더 많이 먹겠다"라며 거듭 놀라움을 금치 못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