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감독 임권택 아들 권현상 나이 부인 아내 채령 프로필 영화

457gh 2023. 7. 7. 12:27

임권택♥채령, 8년 비밀연애→주식사기로 5억 잃었지만 '굳건한 사랑
- 2022. 12. 11

갖은 풍파에도 50년 결혼생활을 굳건하게 이어온 영화감독 임권택, 배우 채령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TV조선 특집 다큐 '아직 끝나지 않은 영화, 임권택'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인생을 쫓았답니다.

임권택은 아내 채령의 데뷔작 영화 '요검'에서 감독과 배우 관계로 만났다. 이때를 시작으로 비밀연애는 8년간 이어졌다.


50년을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시작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채령은 "그 무렵 우리 집에서 열흘쯤 됐을 때 부모님이 어떻게 알고 찾아오셨다. '우리 딸을 데리고 가겠다'라고 밤에 한바탕 난리가 났다"라고 회상했답니다.

임권택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랬다. 어디까지 책임지겠다는 소리인지를 장인·장모님은 모르셨을 거다. 영화 현장에서 사고 없도록 하겠다는 뜻이었다. 인생을 책임진다는 소리는 아니었는데, 그런데 부부까지 됐으니 진짜 책임을 지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채령은 주식을 알게 된 직후, 믿던 지인에게 투자를 했다. 그걸 알게 된 임권택은 '그런 돈 벌이는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지만, 채령은 "'자기가 뭘 알아' 그러면서 핀잔을 줬다. (임권택은) 주식에서 손 떼라고 했는데 이미 들어간 돈이 있어서 '이걸 넣어야 해준대' 이런 식으로 했다"라고 고백했답니다.

결국 주식사기로 15년 전에 5억이란 거액의 돈을 잃었다고. 당시 영화촬영으로 바빠던 탓에 경제 관리는 모두 채령의 몫이었다.

임권택은 액수도 이번에 처음 들었다고 할 정도로, 사기 사건에 대해 전혀 채령을 질책하지 않았다. "못 살겠다"라는 채령의 말에 임권택은 "그냥 시골집 얻어 살면 되지 뭘 못 사나"라며 아내를 일으켜 세웠던 것입니다.

임권택은 "평소에 돈놀이에 끼어들고 그런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쩌다 그런 일에 휘말렸는데 그거 때문에 큰 상처받고 우리 사는데 지장을 주면 곤란하다는 생각이었다. 원래 내가 돈을 별로 가져본 적 없으니, 돈은 있다가 없다고 하는 거다"라며 별일 아니라는 듯 이야기했답니다.

그러나 채령은 "어떤 남편이 한소리 안 하겠나. 그런데 한 마디도 하지 않아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위대한유산' 임권택·권현상부터 AOA 찬미까지, '흰죽' 예능이 온다
-2015. 11. 26

착한 예능 '위대한 유산'이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유산'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장형원 콘텐츠제작1부장, 이경용 책임PD, 안소연PD, 박영미PD, 김명정 작가가 참석했답니다.

'위대한 유산'은 '부모님께 인생의 결정적 매뉴얼을 물려받는다면'이라는 물음으로 출발, 파일럿 방송에서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리얼한 앵글로 담아내며 다양한 연령층에 진한 감동을 전했다. 이후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정규 편성됐답니다.

추석 파일럿 방송에서 아들과 함께 감동을 자아냈던 부활의 김태원을 비롯 영화감독 임권택-배우 권현상, 걸그룹 AOA 찬미, 배우 강지섭이 새롭게 합류했다.

박영미 PD는 "'나혼자 산다' 심형탁에서 아이템을 얻었다. 처음 기획은 '내가 만약 아버지 회사에서 일을 배우고 아버지가 휴가를 가서 제가 그 자리를 채우면 어떨까. 아버지 동료들에게 듣는 아버지. 그런 거였다. 아버지 동료들과 같이 밥도 먹고 술도 하면서 아버지에 대해서 못 들었던 걸 듣고 '아버지가 이 일하면서 얼마나 힘드실까' 공감하고 싶은 프로를 만들고 싶었다. 점점 발전되면서 다양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된 거다"고 설명했답니다.

김명정 작가는 "가족의 정의를 내리는 게 중요했다. 저는 시청률이 잘 나오는 외부적인 결과보다 추석 때는 좀 신파로 나왔다고 생각한다. 가족이 너무 한 톤으로 정리된 느낌이었다. 부모에 대해 잘 알게 됐다고 해서 다들 울고 끝나진 않지 않느냐. 막장 가족도 있고 자식을 숨기고 싶은 부모도 있고 비둘기 가족도 있고 다양한 가족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파일럿 때는 시간 제약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변화라고 하면 예능적인 코드도 있지만 저는 예능을 의도하지 않았다. 가족이라는 키워드 자체가 식상하고 루즈하지만 뚜껑을 열면 가장 많은 드라마가 있는 게 가족이고 실제로 체험했다. 흰죽 같은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평상시에 보고 싶지 않고 먹고 싶지 않은데 아플 때는 먹지 않느냐. 저는 이게 예능이 될지 교양이 될지 비극이 될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답니다.

그러면서 "확실한 변화는 추석 특집 때는 따뜻했으면 좋겠다가 핵심이었고 이번에는 가족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누구는 부모가 부끄럽고 임권택 감독님 같은 경우는 자식이 아버지가 너쿠 큰 산이라 압사 당하듯이 어디가서 얘기하지 못한다. 잘 나가는 아버지를 둔 아들은 공감할 수 있을 거다. 이혼한 부모의 자식인 찬미까지 가족의 다양성을 보여주면서 거기에 희노애락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