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재혼맘, 12살 나이차 딸과 갈등 "내가 태어난 게 잘못" 오열 - 2023-02-22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상민 씨 가족 이야기가 소개됐습니다.
22일 방영한 ‘고딩엄빠3’에서는 최초로 미혼부가 등장했다. 19살에 고딩아빠가 된 상민 씨는 혼자 혜나 씨를 길렀다. 31살 된 상민 씨에게 다가온 건 진아 씨였다. 그러나 상민 씨는 이미 13살 된 혜나라는 딸이 있었답니다.
진아 씨는 상민 씨에게 "같이 혜나를 기르자"라고 말했고, 상민 씨와 진아 씨는 혜나와 함께 가족이 될 수 있었다. 현재 진아 씨가 낳은 둘째 딸도 있었다. 상민 씨는 혜나와 진아 씨가 싸우지 않도록 늘 중재를 하느라 피곤했지만 더욱 조심스럽게 대했습니다.
진아 씨와 혜나의 갈등은 하나였다. 바로 혜나의 통금 시간을 진아 씨가 엄격하게 잡는다는 점이었다. 진아 씨는 "골목길 위험하다. 주말에는 일찍 나가서 놀면 되지 않냐"라고 말했다. 혜나는 통금 시간에 대해 말을 하고 싶지만, 괜히 자신이 이야기를 꺼냈다가 엄마와 아빠가 싸울까 봐 아빠에게만 말했다.
진아 씨는 25살에 13살인 혜나의 엄마가 됐다. 진아 씨는 혜나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혜나는 더는 말을 잇지 못했고, 상민 씨는 혜나의 이야기를 대신 전했다. 진아 씨는 두 사람이 친한 것에 화가 난 게 아니었다. 자신과 혜나가 대화가 되지 않는 점을 답답히 여겼답니다.
아내 진아 씨는 “오빠가 밖에서 혜나랑 이야기를 다 마치고 들어오면, 내가 대화가 안 된다. 나는 혜나랑 이야기를 하고 싶고 소통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진아 씨는 혜나를 데리고 따로 카페로 데리고 갔다. 진아 씨는 “어제 아빠랑 치킨 먹으러 나갔잖아. 난 솔직히 다가가도 보고, 네가 반응이 없으니까, 나랑 얘기하기 정말로 싫은 줄 알았어”라며 조심스럽게 그간 오해했다고 시인했답니다.
엄마의 솔직한 모습에 혜나는 “엄마가 그렇게 다가왔을 때도, 엄마랑 얘기하고 싶은데 저도 모르게 벽을 친 거 같다”라고 말을 하더니 눈물을 떨어뜨렸답니다.
혜나는 “아빠가 엄마랑 같이 살래, 했을 때 그때 너무 외로웠고 아빠 잘 안 들어오고 당연히 좋다고 했다. 그리고, 엄마가 필요해서 그랬었던 거니까. 그리고 같이 살았을 때 솔직히 너무 좋았는데, 지금 엄마가 이렇게 노력을 해도 진정으로 또 버려질 수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혜나는 “처음부터 제가 태어나서 이렇게 된 거 같아서”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고, 스튜디오는 이내 눈물 바다가 됐습니다.
진아 씨는 “네가 내 손을 안 놓으면 나는 먼저 놓을 생각이 없다, 혜나야. 네가 먼저 내 손을 놔도 나는 놓을 생각이 없다”라고 말하며 모두를 한 번 더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