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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문답 대통령 윤석열 도어스테핑 뜻 이란 시간,mbc기자 중단 재개

457gh 2022. 11. 21. 11:19

- 출근길 문답 이란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구 용산동3가로 이전하고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을 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전임 대통령들과는 달리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11월 7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입주했지만, 대통령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계속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이 가능하다.

출근길 문답은 여러 정치 주체에게서 이뤄지긴 하지만, 일국의 행정부 수반이 수시로 출·퇴근 시간에 기자들과 직접 접촉해 약식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사례는 흔하지는 않은 편이랍니다.


미국의 경우, 대변인실 주관으로 정례 브리핑 및 질의응답을 하는 경우는 많지만 대통령이 직접 수시로 약식 기자회견을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미국 대통령 역시 임기 중에는 백악관 관저에 거주하기 때문에 출퇴근이라는 개념이 성립되기 어렵다. 언론의 관심을 즐기던 도널드 트럼프 정도가 매우 예외적인 케이스랍니다.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 중단…불미스러운 사태로 지속할 수 없어”
- 2022. 11. 21

대통령실이 오늘(21일)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오늘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출근길 문답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공지했던 것이비니다.

대통령실이 밝힌 ‘불미스러운 사태’는 지난 18일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과정에서 MBC 기자가 집무실로 향하는 윤 대통령에게 질문을 던지고, 이에 항의하는 대통령실 비서관과 설전을 벌인 일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8일 출근길 문답에서 윤 대통령이 “동맹 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 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다”며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 배제가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설명하자, MBC 기자는 집무실로 향하는 윤 대통령에게 ‘무엇이 악의적’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대통령실 비서관이 이를 두고 ‘예의가 없다’고 항의하면서, MBC 기자와 비서관 사이 2분가량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던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출근길 문답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외부 일정 없이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할 때는 기자들과 만나 ‘출근길 문답’을 가져 왔습니다.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은 지난 7월 대통령실 기자단에서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때와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 중단되기도 했었지만, 이 같은 이유로 ‘잠정 중단’된 건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출근길 문답 때문에 지지가 떨어진다고 당장 그만두라는 분들이 많이 계셨지만, 그건(출근길 문답) 제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긴 가장 중요한 이유”라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비판을 받는, 새로운 대통령 문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출근길 문답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었습니다

석열 대통령, 출근길 문답 "MBC, 가짜뉴스로 이간질, 악의적 행태"
- 2022. 11. 18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MBC에 대한 전용기 배제는 국가 안보의 핵심 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악의적 행태를 보였기에 대통령의 헌법 수호 책임의 일환으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밝혔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선택적 언론관'이라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자유롭게 비판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언론도 입법, 사법, 행정과 함께 민주주의 떠받치는 기둥"이라며 "만약 사법부가 사실과 다른 증거를 조작해서 판결하면 국민이 '사법부는 독립기관이니 거기에 문제 삼으면 안 될 것'이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책임도 민주주의를 받드는 기둥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국민 안전과 관련했을 때 더욱 그렇다"고 했답니다.

이같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MBC 소속 기자가 'MBC가 뭐가 악의적이라는 거냐' '뭘 왜곡했냐고' 라고 재차 질문하자 윤 대통령은 답을 않고 집무실로 향했다.

이후 근처에 있던 한 참모가 '가시는 분 등 뒤에 질문을 하면 어떡하느냐'고 후속 질문 태도를 지적하자 기자는 '기자가 질문도 못하냐'며 언성이 높아져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1~16일 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 참석차 진행된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때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을 불허했다. 지난 9월 뉴욕 순방 때 비속어 논란 보도 등을 배제 이유로 들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전용기 내에서 특정 언론사 기자 두 명을 부른 것과 관련해 "제 개인적인 일이다. 취재에 응한 것도 아니고"라고 답했다. 이어 취재진이 '(전용기는) 공적인 공간이었다'라고 질문하자 "(다른 질문) 또 없으신가요"라고 말했다.

장경태 "천공 '출근길 문답 하면 안돼' 방영되자 중단, 갈수록 가관"
- 2022. 11. 21

지난 20일 MBC '스트레이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천공이 대통령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발언을 방여한 직후 대통령실이 21일 오전 실제 출근길 문답을 중단해 논란이다. 야당 정치인들은 일제히 비판 목소리를 냈던 것입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경태 최고위원은 “어제 MBC 스트레이트에서 천공스승이 도어스테핑 하면 안 된다(고 발언 한)는 것이 방영되자 (대통령실이) 가림막 설치와 도어스테핑 중단까지 (결정했는데) 갈수록 가관”이라며 “언론과 야당에 재갈을 물리고 걸핏하면 압수수색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잔인하고 오만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MBC 스트레이트를 보면 천공은 '앞으로 윤 대통령은 출퇴근 시간에 질의응답 시간을 계속 가져야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 기자들 수준 너무 낮은데, 앞으로 어떻게 하면 제일 좋은 방법이냐 하면 일주일에 한 번씩 기자회견을 합니다. 기자들하고 노상 말한다고 국민의 소통이 아니에요”라고 말했답니다.

해당 방송을 보면 천공은 이태원 참사 관련 윤석열 정부를 두둔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누구 책임으로 돌리려고 그러고. 이거는 우리가 다 같이 책임이지, 이건 누구 책임이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대응에 대해 정부 책임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대통령 자초한 논란을 언론탓으로 돌리고 헌법상 (보장된) 언론취재마저 탄압하니 국민 가만히 있겠나”라며 “(18일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설전 직후 경호 보안 이유로 가림막 세우고 도어스테핑마저 중단하려고 하니 참으로 점입가경”이라고 말했답니다.

지난 18일 MBC 기자는 출근길 문답에서 윤 대통령이 MBC 보도를 향해 “악의적인 행태”라고 말했다. MBC 기자가 따져 묻자 YTN 기자 출신인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이 반말로 MBC 기자를 막아선 일이 있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MBC 기자와 대통령실 관계자의 설전이 화제인데 MBC 기자가 슬리퍼를 신었다는 등 본질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며 “MBC 기자가 그렇게 보기 싫은가. MBC 기자가 그렇게 두렵나. 좁쌀만한 대통령이라는 비판이 많은데 주의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대통령께서 많이 화가 나셨나보다. 가벽을 설치하라고 하더니 도어스테핑까지 중단하라고 한다”며 “대통령이 이렇게 불가침 성역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관련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오전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출근길 브리핑을 하는가 마는가는 대통령의 자유이지만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영원히 소통하지 않겠다는 엄포는 기가 찰 노릇”이라며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은 언론 개혁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관 개혁”이라고 비판했던 것입니다.


이 대표는 “말로는 헌법과 자유를 외치지만 그 핵심 가치인 언론의 자유를 배반하는 대통령,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수천억 들여서 청와대 밖을 나왔지만 결국 국민과의 소통을 끊어버리는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은 무엇을 가리고자 하는 것이냐. 정권의 불편한 목소리는 듣기 싫고, 정권의 실정을 숨기고자 가림막을 세우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대통령실 1층에 돌연 ‘가림막’ 설치…출근길 문답 바뀌나
- 2022. 11. 20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들과 약식회견(도어스테핑)을 하는 용산 대통령실 1층 공간에 대통령실이 20일 돌연 벽을 세우는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자들에게 개방돼 있던 용산 대통령실 주출입구 시야는 모두 막힌다. 대통령실은 “경호·보안의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문화방송>(MBC) 기자 전용기 탑승 배제와 전용기내 특정 기자 간담으로 불거진 윤 대통령의 언론관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야당은 “윤 대통령 ‘선택적 언론관’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던 상황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1층 주출입구로 출근해 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약식회견을 했다. 1층 기자실에 있던 기자들은 허리높이의 유리벽을 지나 윤 대통령이 있는 현관에서 취재를 준비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부터 유리벽 앞 약 2m 지점에 벽을 세우는 공사에 착수했다. 목재로 틀을 잡은 모양새를 보면, 가로 6m, 세로 4m 크기의 벽이 바닥부터 천장까지 들어서며 중간에 직사각형 모양의 출입문 하나만 설치된다. 주출입구에서 들고 나는 상황을 기자들이 전혀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평소 기자단은 주출입구를 통해 윤 대통령이나 대통령실 참모들의 출입을 파악할 수 있었고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참모들과 일상적인 대화도 가능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 1층 공간이 기자들에게 완전히 오픈돼 있고 외교적으로 대통령 비공개 일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모든 상황이 노출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서 가벽을 설치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설전과 관계있는 공사 아닌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금요일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대통령실은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벽을 세우는 공사가 ‘약식회견 설전’과 연관성이 있음을 내비친 설명이다. 또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나무는 유리벽을 설치하는데 무너질까봐 임시로 대어둔 걸로 안다”며 “(투명 유리인지) 불투명 간유리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답니다.

앞서 지난 18일 약식회견 말미에 문화방송 기자는 “(한-미) 동맹 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는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대통령의 헌법 수호 책임의 일환”으로 전용기 탑승을 배제했다고 한 윤 대통령의 말에 “무엇이 악의적이었느냐”고 따져 물었다. 윤 대통령이 답 없이 떠난 뒤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이 문화방송 기자에게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하자 두 사람 사이에 고성이 오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약식회견까지 통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11월2일 비공개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국 대표단 접견 시 일부 출입기자들이 대통령실과의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대표단을 촬영한 일이 있었다”며 “외빈과의 사전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데 대한 외교가의 문제 제기도 있었다. 1층 구조물 설치는 이 일을 계기로 논의된 것으로 도어스테핑과는 무관하다”고 공지했습니다.

지난 2일 대통령실을 방문한 ‘외국 대표단’은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 일행이다. 기자단의 시야를 차단하는 공사를 휴일에 갑자기 시작하면서 18일 전 사건을 명분으로 들고 있는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을 앞두고 문화방송 기자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하고, 기내에서는 특정 언론사 기자 두명을 전용 공간으로 불러 한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눠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의 기자단 시야 차단 공사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과 언론관을 반영한 결과물이라고 비판했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외신조차 윤석열 정부의 언론 탄압을 우려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이 특정 언론의 보도에 불만을 가질 순 있으나 그렇다고 ‘전용기에 타지 말라’고 하거나, 언론과의 언쟁이 보도됐다고 해서 도어스테핑 공간에 가벽을 설치하는 걸 보면 국정운영이 얼마나 즉자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도 “그간 도어스테핑을 이어오며 윤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일방적으로 하거나 선택적으로 질문을 받는다는 비판이 나왔는데, ‘가벽’이 그런 선택적 언론관을 상징하는 게 아니겠나”라고 말했답니다.

윤 대통령의 적대적 언론관에 대해선 여당 안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국익을 위해 순방을 나간다면서 엠비시를 탑승 배제한 일이 해외 언론에 어떻게 보도가 됐나. 그게 대한민국 국익과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됐나”라며 “계속 확대 재생산해서 논란을 이어갈 일인지 대통령부터 차분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