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후손' 이지아 "조부는 재력가, 육영 사업 힘쓴 분"...사과 없이 자랑만 -2025. 2. 19
배우 이지아의 친부이자 친일파로 분류된 故 김순흥 씨의 아들 김 씨가 형제들과 법적 분쟁을 벌이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지아의 과거 발언이 수면 위로 떠올랐답니다.
19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지아의 친아버지이자 친일파로 분류된 故 김순흥 씨의 아들 김 씨가 형제들과 350억 원 상당의 땅을 두고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아의 친아버지 김 씨는 故 김순흥 씨의 12남매 중 막내이다.
과거 온라인에는 이지아의 조부 故 김순흥 씨에 대해 정리한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故 김순흥 씨는 일제강점기 일본에 거액의 국방헌금을 낸 자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친일 인명사전'에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올라와 있다. 그는 1933년 조선나예방협회에 기금으로 1000원(현재가치 1억 원)을 냈으며, 1937년 7월엔 종로경찰서에 국방헌금 1만 원(현재 10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 당시 그는 "나라에 대한 봉사의 뜻을 표하고자 적은 돈이나마 바치오니 받아달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일본 정부로부터 국방헌금 기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44년 감수포장을 받았다.
특히 1948년 백범 김구 등 임시정부가 지목한 친일 인사 명단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답니다.
앞서 이지아는 자신의 조부인 김순흥 씨에 대해 지난 소속사를 통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조부는 해방 전부터 상당한 재력가였다. 육영 사업에 힘을 쓰신 분"이라 언급해 자랑만 했다. 하지만 과거 조부의 친일 행적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사과도 하지 않았다.
한편 배우 이지아(본명 김지아)는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수지니' 역을 맡아 첫 데뷔 했다. 이후 '아테나:전쟁의 여신',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나의 아저씨', '펜트하우스'시리즈, '끝내주는 해결사' 등의 출연했다. 연예계 대표적인 '신비주의 콘셉트'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이지아 조부모, 육영사업 기여한 거부" -2011. 12. 19.
배우 이지아(본병 김지아)의 조부모가 서울예고의 평창동 부지를 기부하는 등 생전 육영사업에 기여했던 거부였다는 사실이 19일 알려졌답니다.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이지아의 조부 고(故) 김순흥 씨는 종로에서 비단상을 해 큰돈을 모은 거부였으며, 1976년 서울예고에 평창동 부지를 기부하고 형편이 좋지 않던 고학생들을 지원하는 등 육영사업을 펼쳤다.
또한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이 이지아의 집안과 40여 년간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정 고문은 유년기와 학창시절 김순흥 씨의 이웃집에 살며 왕래를 했다. 그에 따르면 이지아도 유년기를 조부의 집에서 보냈다고 한답니다.
이지아와 가족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개인 사업을 하는 부친을 따라 미국 생활을 오래했고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아는 데뷔 후 수년간 과거가 베일에 싸여 한때 '외계인'이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지난 4월 가수 서태지와의 결혼-이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