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모친, 사위 윤 대통령 체포 다음날 스크린 골프장서 포착 =2025. 1. 22.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다음 날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이자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양평 스크린 골프장에서 포착됐던 것입니다.
22일 더팩트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양평 소재의 한 요양원에서 나와 스크린 골프장을 찾아 약 1시간가량 머물렀다. 최씨 운전기사가 골프채 등 골프 장비를 들고나와 트렁크로 옮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아울러 매체는 최씨가 당시 스크린 골프장을 출입하는 사진과 영상도 함께 보도했다. 당시 스크린 골프장에서 걸어 나오는 최씨는 한 손에 음료를, 다른 한 손에는 작은 핸드백을 손에 들고 있었다. 거동에는 큰 불편이 없어 보였습니다.
스크린 골프장 인근의 해당 요양원은 최씨 일가 가족회사인 이에스아이엔디의 관계사로 알려졌다. 이에스아이엔디는 최씨 자녀들이 대표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김건희 여사도 과거 등기이사였다. 최씨는 종종 해당 스크린 골프장을 이용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최씨가 스크린 골프장을 방문한 날은 사위인 윤 대통령이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으로서 수사기관에 체포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날이다. 최씨 역시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관계자로 언급되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간의 연결고리 의혹이 제기된 다음 날이기도 하답니다.
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윤 대통령의 장인 행사를 하는 인물이자 최씨와 사적 관계 또는 경제공동체인 김충식씨를 노 전 사령관이 2015~2016년 사이 후원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처가가 이번 내란 사태에 이미 개입돼 있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최씨는 차명 투자 혐의와 함께 2013년 4월부터 10월까지 경기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349억여원 규모의 은행 잔고 증명서 위조 등 혐의로 징역형을 확정받아 복역하다 지난해 5월 14일 가석방으로 풀려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