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리며 주식 사기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살고 나온 이희진이 걸그룹 '리브하이' 출신 레아(31·박윤희)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28일 언론의 보도에 다르면 이희진과 2021년 12월 25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 호텔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 상대는 걸그룹 '리브하이' 출신 레아다.
레아는 2016년 리브하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2019년 팀이 해체되고, 2020년부터 반려동물 관련 용품 소매업체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레아가 2020년 3월 출소한 이희진과 연애하던 중에 임신을 하게 되면서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희진이 프러포즈를 하면서 선물한 1억짜리 수표를 올리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그룹 'V.O.S'가 축가를 부르고 개그맨 박성광이 사회를 맡았답니다
이희진은 자신을 '청담동 주식부자'라고 소개하며 투자전문 채널과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100억원대 시세차익을 불법으로 챙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뒤, 징역 3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020년 3월 출소 후에는 피카코인 등 가상화폐(가상자산)를 발행·상장한 뒤 허위·과장 홍보와 시세조종 등을 통해 코인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총 897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됐으나, 올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답니다.
'이희진 부모 살해'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2019. 3. 19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2016년 투자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뒤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던 이 씨가 다시 화제의 한가운데 섰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의 부모는 지난달 25일에서 26일 사이 경기도 안양 자택에서 살해됐습니다. 이 씨 아버지의 시신은 경기도 평택의 한 창고에서 유기된 채, 이 씨 어머니 시신은 자택 옷장에서 발견됐던 것입니다.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유력한 용의자 34살 김 모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인데 사건 곳곳에서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점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주범 김 씨, 이희진 투자 피해자?
한편, 경찰은 현재까진 주범 김 씨가 아버지 이 씨와의 금전 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 이 씨에게 투자 명목으로 2천만 원을 줬다가 돌려받지 못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던 것입니다.
경찰은 이희진 씨와 김 씨 사이의 연관성은 아직 파악된 게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숨진 이 씨의 아버지는 62세, 주범 김 씨의 나이는 34세. 서른 살 가까이 나이 차이가 나는 이들 사이에 금전 거래가 일반적인 상황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또래인 33세 이희진 씨 또는 31세인 이 씨의 동생과 연결 고리가 더 커 보이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김 씨가 이희진 씨의 투자 피해자 중 한 명이거나, 피해자 모임의 회원일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희진 씨의 동생은 형과 함께 공범으로 기소돼 1심에서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인데 지난해 11월 구속 기한 만료로 석방된 상태였습니다. 부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것도 이 씨의 동생이었던 것입니다.
숨진 어머니 황 모 씨는 이희진 씨가 세운 투자회사의 사내이사를 맡았었는데, 이 씨의 투자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자택에 현금 5억 원?
김 씨는 범행 직후 이 씨 부모의 자택에서 현금 5억 원을 들고 나간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가정집에서 현금 5억 원을 보관하는 것 또한 일반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경찰은 "이희진 씨 동생이 차를 판 돈을 아버지가 보관했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느 정도의 고급 차종이길래 중고차를 팔았는데 현금 5억 원을 보관하고 있었던 건지, 경찰은 아직 차종에 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던 것입니다.
이희진 씨가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세를 탈 때 그가 재력을 과시하며 공개한 주차장에는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대 고급 차들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5억 원의 출처가 차를 판 돈이라면 이희진 씨가 은닉해 둔 재산이거나 수사 기관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한 범죄 수익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할 당시 현금 5억 원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인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