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연, 공훈은 지난 21일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에 출연해 꿈 파트너와 함께 꿈꿔왔던 듀엣 무대를 꾸리는 '도전 꿈의 무대'를 펼쳤다.
이날 김중연, 공훈은 권인하와 함께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김중연은 권인하와 스페셜 무대를 꾸몄고 '너를 위해'를 선곡해 고음을 폭발시키며 무대를 장악했답니다.
김중연과 권인하가 펼치는 '고음 파티'에 출연자들은 연신 감탄했다. 무대 후 꿈을 이룬 기분을 묻자 김중연은 "정말 나이스하다"고 센스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후 김중연은 장작파이브로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 봐' 무대를 선보였고 손태진과 대결에서 승리하며 재출연권을 얻었다.
이어 공훈 역시 권인하와 듀엣으로 여섯 번째 꿈의 무대를 꾸몄다. 그는 무대 전 "4년 차 트로트 가수 공훈이다. 오늘은 정통 트로트맨 공훈을 잠시 잊어달라"며 "록의 전설과 함께 로커로 변신한 공훈의 무대를 지금 바로 시작해 보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답니다.
공훈과 권인하가 선보인 무대는 '질풍가도'였다. 두 사람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권인하는 공훈에게 "사자 느낌이 맞다"며 칭찬했고, 다른 출연자들 역시 공훈의 변신에 놀라며 감탄했다.
이후 공훈은 불타는 F4 특별 무대로 '지나야'를 선보였고 김중연은 '선녀와 나무꾼' 스페셜 무대를 펼쳤다. 이날 두 사람은 다양한 곡을 소화하며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입증했고 시청자들을 감동시켰습니다.
김중연과 공훈이 소속된 불타는 F4는 지난달 첫 번째 미니앨범 '나이스맨'을 발매하고 팬미팅 '나이스데이'를 성료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MBN '불타는 장미단' 등 다양한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답니다.
권인하 "천둥호랑이 별명, 마음에 꼭 들어..환갑 목전의 선물" - 2017. 12. 26
누가 붙였는지 포인트를 잘 짚은 별명이다. 천둥 호랑이.
'비 오는 날의 수채화'로 유명한 1980년대 인기 가수 권인하(58)가 젊은층에 '천둥 호랑이'라는 재미있는 수식어로 친근한 '아재'가 됐다. 그가 2년여 전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소녀시대 태연의 '만약에'를 부른 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유튜브에 퍼지면서다. 그가 눈을 질끈 감고 절규하듯 노래하는 창법을 본 누리꾼들이 천둥 치듯 포효하는 호랑이에 빗대며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이 영상은 2015년 8월 '스페이스 공감'이 당시 미공개 방송분을 인터넷에 공개한 것으로 26일 현재 조회수가 153만 건을 넘어섰다. 이를 계기로 그가 박효신과 듀엣한 '그것만이 내 세상' 등 과거 영상이 재조명됐고, '모든 노래를 천둥 호랑이화 시켜서 부르는 권인하'란 노래모음 영상까지 등장했답니다.
그러자 '이런 부장님이면 회식 간다', '저 나이에 저 창법에 저 정도 목 관리면 레알 국보급 성대 아니냐?', '이분이 천둥 호랑이가 사람으로 환생하셨다는 분 맞나요?', '상남자가 노래하는 법', '천둥 호랑이 실화냐' 등 젊은층의 재기발랄한 댓글이 쏟아졌다.
호응에 힘입어 권인하는 올해 김범수의 '보고싶다'와 멜로망스의 '선물' 등 젊은층에 사랑받는 노래들을 다시 불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누리꾼의 댓글에 답글을 달면서 소통하고 있다. '권인하' 채널 구독자 수는 1만1천명이 넘었답니다
최근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권인하는 "이런 일로 인터뷰를 하는 건 처음"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답니다.
그는 "천둥 호랑이 창법이란 수식어가 마음에 꼭 든다"며 "어떤 분이 이렇게 멋있는 별명을 붙여줬는지 모르겠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답니다.
이어 "그 수식어 덕에 여러 의미로 제2의 인생이 열렸다"며 "가수로선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첫 문이어서 소중하게 여겨진다.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60세인데 환갑을 목전에 둔 선물 같다. 올해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은 유튜브와 SNS에서 만난 젊은 친구들"이라고 강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