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두고 영입했지만, 소토 포기 안 해…양키스-샌디에이고, 트레이드 가속화 "양키스 4~5명 보낼 것" - 2023. 12. 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의 뉴욕 양키스행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7일(한국시각) "한 소식통은 '메이저리그'의 마크 파인산드에게 '소토에 관한 양키스와 파드리스의 트레이드가 매우 유력한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역시 "이 트레이드는 메디컬 및 사소한 세부 사항만 해결한다면, 곧 성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답니다.
소토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162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56안타 35홈런 109타점 97득점 타율 0.275 OPS 0.929라는 좋은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르빗슈 유와의 연장 계약, 잰더 보가츠 영입 등 많은 돈을 썼답니다.
소토는 2024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 큰 돈을 쓴 샌디에이고는 소토를 붙잡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고 2024시즌을 앞두고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소토를 트레이드해 다른 선수를 데려오겠다는 생각이었다. 소토 영입에 관심이 있던 팀은 대표적으로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있었다.
샌디에이고와 양키스는 윈터미팅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논의했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양키스의 우완 투수 마이클 킹을 원했다. 애초 양키스는 이를 주저했지만, 결국 킹을 보내고 소토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소토와 트레이드될 양키스 선수에 킹과 드루 소프(MLB 파이프라인 99순위 유망주)가 포함됐다"고 했다. 'YES 네트워크'의 잭 커리는 "양키스가 4~5명의 선수와 결별할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답니다.
한편, 양키스는 6일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를 영입하고 우완 투수 리차드 피츠, 그렉 와이서트, 니콜라스 주디스를 보냈다. 양키스와 보스턴은 반세기 동안 7번의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파인산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트레이드는 2014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에 내야수 스티븐 드류와 켈리 존슨을 트레이한 이후 가장 주목할 만한 양키스와 보스턴의 트레이드다"고 했답니다.
양키스는 버두고를 영입하며 외야를 강화했지만, 그것이 소토 영입에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토 역시 영입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랍니다.
김하성 동료 후안 소토, 꿈에 그리던 양키스 이적 가능? - 2023. 12. 1
김하성(샌디에이고)의 동료, 후안 소토(25)의 트레이드가 임박한 모양세다.
1일, 메이저리그 닷 컴은 한 가지 흥미로운 기사를 공개했다. 왜 후안 소토가 트레이드 되어야 하며, 그의 영입에 가까운 다섯 팀은 어디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작년 8월, 샌디에이고는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소토를 트레이드하면서 그토록 아꼈던 유망주 CJ 애브람스, 맥켄지 고어 등을 내줘야 했다. 투자에 대한 효과는 있었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소토를 영입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및 내셔널리그 챔피언십까지 진출했기 때문이었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샌디에이고의 가을 잔치를 예측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시즌 성적 82승 80패에 머물며 겨우 5할 승률을 사수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여기에 샌디에이고는 기존에 맺은 대형 계약자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재정 압박이 피부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이에 다시 소토를 1년 반 만에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게 된 것이다.
다만, 소토가 트레이드 된다고 해서 샌디에이고의 2024 시즌이 절망적이지는 않다는 전제조건을 담았다. 소토가 아니더라도 매니 마차도, 젠더 보가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김하성까지 있어 타선 자체의 힘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랍니다.
이에 따라 소토의 트레이드가 유력한 5개 팀으로 메이저리그 닷 컴은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를 뽑았다. 이 다섯 중에서도 양키스가 가장 적극적임을 언급했다.
양키스는 5년 전, 미키 맨틀을 꿈꾼다는 브라이스 하퍼와 계약하지 않아 팬들의 원통함을 산 바 있다.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소토를 잡을 수 있다. 특히, 그는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로빈슨 카노의 전성기 시절을 보면서 야구를 했다. 충분히 양키스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탐낼 수 있다. 여기에 양키스는 올해 최악의 좌타자 득점 생산률을 기록한 바 있다. 양키스타디움이 좌타자가 유리하게 설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타율 전체 29위(0.219), 장타율 전체 25위(0.378)에 그쳤다. 좌타자 소토의 영입에 진심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양키스 외에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와 보 비셰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기존 타선에 소토가 합류할 경우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았다. 다만, 토론토는 소토가 FA가 되는 내년까지만 쓸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이정후 영입에 적극적인 구단 중 하나로 알려진 자이언츠의 경우, 만약에 그를 포스팅으로 영입하지 못할 경우 소토 트레이드 카드를 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랍니다.